제례 범절/제례. 상례

제 의(祭 儀) -坡平尹氏大宗中 笏記-

물텀벙 2007. 1. 16. 10:42

제 의(祭 儀) -坡平尹氏大宗中 笏記에 依함-

 

주인이하서립(主人以下序立)

 主人은 祭主이니 큰아들, 즉 長孫을 말함이고 序立이란 神位 앞에 서라는 뜻이다.

 長孫이 불참시는 장손에 가까운 사람 즉 次子 또는 姪(조카)가 대행하며(축문에는 將事使某(祭主) 敢昭告于) 세일사(歲一祀)에서는 宗孫이 불참시는 년고행고(年高行高)로 가장 年長者가 宗孫을 代行한다(단 축문에는 將事使--- 없이 초헌자(初獻者)를 직접 몇 代孫 某 敢昭告于함).

 

어시행강신례(於是行降神禮)

 神道가 降臨하심을 기원하는 禮.

 

주인관세승(主人관세升) : 관-대야 관. 세-수건 세.

 주인은 세수물에 손을 씻고 神位 앞에 선다.

 

분향재배(焚香再拜)

 주인은 향을 세 번 태우고 재배한다.

 

주인 궤(主人 궤) : 궤-꿇어 앉을 궤.

 주인은 神位 앞에 공손히 꿇어 앉는다.

 

집사자 일인 취잔반 진우 주인지좌(執事者 一人 取盞般 進于 主人之左)

 집사자 한 사람이 비위(비位 어머니 또는 할머니 : 비-죽은어미 비) 잔을 들어 주인의 좌편으로 가서 主人에게 올린다.

 

집사자 일인 집주주(執事者 一人 執酒注)

 집사자 또한 사람이 주인의 右便에서 주전자를 들고 꿇어 앉는다.

 

침우주인지우(斟于主人之右)

 주인의 右便에서 주인이 받들고 있는 잔에 술을 따른다.

 

주인 집잔 관우모사(主人 執盞 灌于茅沙)

 주인이 茅沙그릇에 제주를 세 번 따라 붓는다(墓祭, 歲一祀, 時祭祀에는 茅沙가 없고 제주를 앞 땅에 붓는다)

 

주인 면복 흥 재배(主人 면伏 興 再拜.  면-힘 쓸 면)

 주인은 엎드린 자세에서 일어나 再拜한다.

  - 이로서 神道가 下降하셨다는 禮가 된다 -

 

어시행 참신례(於是行 參神禮)

 神道가 下降하시었으므로 인사 드리는 禮.

 

주인 이하 재배(主人 以下 再拜)

 주인 이하 모든 참사자는 재배한다.

 

어시행 초헌례(於是行 初獻禮)

 신도에게 첫 술잔을 드리는 禮.

 

주인 관세승 예신위전궤(主人 관세升 詣神位前궤)

 주인은 손을 씻고 신위 앞에 나아가 꿇어 앉는다.

 

집사자 일인 집주주 예주인지우(執事者 一人 執酒注 詣主人之右)

 집사자 한 사람은 주전자를 들고 주인의 우편에 꿇어 앉는다.

 

집사자일인 봉고위잔반 예주인지좌(執事者一人 奉考位盞盤 詣主人之左)

 집사자 또 한 사람은 考位(아버지, 할아버지) 잔을 받들고 주인의 좌편에 꿇어앉아 주인에게 잔을 드린다.

 

주인 수잔(主人 受盞)

 주인이 잔반을 받는다.

 

집사자 침주(執事者 斟酒)

 집사자가 술을 따른다.

 

주인 제주(主人 祭酒)

 주인은 잔의 술을 조금 땅에 따라 버린다(혹시 티끌이 있을까하여 따른다).

 

수집사자(授執事者)

 주인은 제주잔을 집사자에게 준다.

 

집사자 수잔 봉전고처(執事者 受盞 奉奠故處)

 집사자는 잔을 받아 考位의 앞자리에 놓는다.

 

차봉 비위잔반(次奉 비位盞盤)

 집사자는 비位의 잔반을 받들고 주인의 우편에 꿇어앉아 주인에게 올린다.

 

역여지(亦如之)

 考位 잔반에 술울 올리듯 올린다.

 

계반개 정시저(啓飯盖 正匙箸)

 집사자는 메와 국의 뚜껑을 열고 수저와 젓가락을 가지런히 시접에 걸쳐 놓는다(墓祭-歲一祀, 時祭-에는 메, 갱의 뚜껑을 열고 正匙箸하고 삽시(揷匙)까지 한다)

 

주인이하 개부복(主人以下 皆俯伏)

 주인 이하 모두 엎드려 엄숙하게 묵념한다.

 

축관집축판 예주인지좌 동향궤 독(祝官執祝板 詣主人之左 東向궤 讀)

 축관은 축판을 들고 주인의 좌편에서 동쪽을 향하여 꿇어앉아 축을 읽는다 - 忌祭에는 독축이 끝나면 주인이하 모두 곡(哭)을 한다. 부모에게는 "애고(哀苦)"를 傍親, 祖, 曾祖, 高祖에는 "허이"의 곡을 한다. 근래에는 哭을 하지않는 경우가 많다.

 

주인이하개흥(主人以下皆興)

 주인이하 모두 일어난다.

 

주인재배(主人再拜)

 주인은 재배한다.

 

집사자 철주공기잔 환치고처(執事者 撤酒空其盞 還置故處)

 집사자는 퇴주그릇에 술을 따라 잔을 비우고 빈잔을 제자리에 각각 놓는다.

 

어시행 아헌례(於是行 亞獻禮)

 신도에 두 번째 술잔을 올리는 禮.

 

당아헌자 관세승(當亞獻者 관세升)

 아헌을 할 사람은 손을 씻고 神位 앞에 앉는다.

 

여초헌의(如初獻儀)

 초헌하던 예와 똑같이 행한다. 단 독축과 곡은 없다.

 

어시행 종헌례(於是行 終獻禮)

 신도에게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례.

 

당종헌자 관세승(當終獻者 관세升)

 종헌을 할 사람은 손을 씻고 神位 앞에 앉는다.

 

여아헌의(如亞獻儀)

 아헌례와 같이 한다. 단 퇴주는 아니한다.

 

어시행 유식례(於是行 侑食禮)

 신도 앞에 술을 더 권하는 禮인바 속칭 "첨작"이라 한다. 유례(侑禮)를 드릴 사람이 신위 앞에 꿇어앉으면 집사자는 다른 빈 잔을 드리고 술을 따른다. 유식자는 첨작을 하고 집사자에 주면 집사자는 신위 앞의 모든 잔반에 가득하게 따른다.

 예기에 따르면 유식은 바드시 주인이 하는 법이라 하였는데 조상을 숭모하는 자손으로서는 다 같다고 생각하며 다른 자손이 하여도 예의에 어긋나지는 않는다고 생각한다(묘제, 세일사, 시제에는 유식이 없는대신 잠깐동안 엎드려서 묵념을 한다)

 

잉삽시(仍揷匙)

 집사자는 시접에 걸쳐있는 수저를 메에 꽂는다(묘제에는 初獻 다음에 바로 삽시한다)

 

유식자 재배(侑食者 再拜)

 유식을 한 사람은 일어나서 재배한다.

 

잉합문(仍閤門)

 주인 이하 모두 제청에서 나오고 문을 닫는다(대청에서 행사를 할 때는 병풍으로 가린다)

 

계문(啓門)

 문을 여는 절차인데 신도께서 놀라실까 염려를 해서 축문을 읽은 사람이 세 번 기침을 하고 문을 연다.

 

집사자 철갱진숙수(執事者 撤羹進熟水)

 집사자는 국을 물리고 숭늉을 올린다음 메에 꽂은 수저를 숭늉그릇에 담군다.

 

우부복(又俯伏)

 잠깐동안 모두 엎드려 묵념을 한다.

 

반시저우접 합반개(反匙箸于접 合飯盖)

 부복을 끝내고 모두 일어서며 집사자는 수저와 숟가락을 시접에 처음과 같이 놓고 양위에 뚜껑을 덮는다.

 

어시행 사신례(於是行 辭神禮)

 行祀를 마치고 신도께 전별하는 禮.

 

주인이하개재배(主人以下皆再拜)

 주인 이하 모두 재배한다.

 

고이성(告利成)

 禮를 무사히 마쳤다는 뜻을 讀祝者가 主人에게 告하는 禮인데 서로 읍(揖)하며 독축자가 "이성"하고 고한다(원래는 "禮成"인데 어느 왕의 字諱와 같다고 하여 "이성"으로 고쳤다고 한다)

 

내철(乃撤)

 撤床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