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종 장례식 담은 어장의사진첩(御葬儀寫眞帖) - 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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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 6월 10일 조선의 마지막 임금 순종(純宗·1874∼1926)의 인산(因山·왕실의 장례)일을 맞아 만세 운동이 일어났다. ‘어장의사진첩(御葬儀寫眞帖)’이라는 제목의 사진첩에는 국장의 진행 과정과 능 조성 과정, 각계 인사의 참배와 장례 행렬, 각종 부장품 등 장례의 전 과정이 소상히 담겨 있다. 또 사진이 원본으로 남아있어 인쇄된 책에 비해 상태가 좋다. 이씨는 이 사진첩을 작고한 백부 이해일씨(의친왕의 5남)로부터 물려받아 보관하고 있었다. 황 소장은 “경기 남양주시 유릉(순종의 능) 주변 문화재보호구역 관련 조사를 하던 중 정보를 얻어 이씨로부터 자료를 입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첩에는 101장의 사진이 남아 있으며, 몇 장은 떨어져 나갔다. 사진은 대부분 가로 14cm, 세로 9.5cm 크기이다.고 훈련원(현재 동대문운동장 자리)에서 거행된 영결식장 전경을 찍은 사진 1장만 가로 24cm, 세로 18cm의 큰 사진이다. 사진을 찍은 주체는 알 수 없고 일본 가나 문자가 섞인 한문 설명이 붙어 있다. 조선시대 장례를 전공한 국립민속박물관 정종수 민속연구과장은 “행렬의 전체 장면을 파노라마식으로 연결한 점은 순종국장록에 비해 돋보이는 부분이며, 장례의 세부 사항을 연구하는 데 좋은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1926년 4월 25일 아침 6시15분, 평소 병약했던 조선 27대 임금이었던 순종(純宗.1874~1926, 재위 1907~10)이 52세를 일기로 창덕궁 대조전(大造殿)에서 숨을 거뒀다. |
사진첩 표지
왕실장례행렬에 쓰이던 죽안마(竹鞍馬)
돈화문 앞을 지나는 대여(大輿)
훈련원 영결식장 전경(全景)
살곶이 다리를 건너는 장례행렬
유릉(裕陵)에 도착한 대여
장례를 끝내고 도농리를 지나 돌아오는 장면
방상시(장례 행렬에 따르는 탈)
성복(상복으로 갈아입고 제를 올림)
창덕궁 앞에서 곡을 하는 학생들.
창덕궁 앞 풍경.
조문객들.
일본 칙사 - 창덕궁 희정당 앞 도착.
일본 칙사.
유릉 전경.
공사중인 유릉 - '능상각'이라는 원뿔 모양의 덧집을 지은 후 능을 조성했다.
장례용구들.
대여(왕실 상여)
부장품 - 도장 등.
부장품 - 도장갑.
부장품 - 서책, 시전, 논어 등.
부장품 - 서책, 주역, 증보문헌 등.
부장품 - 패물 등.
부장품 - 패옥, 시계 등.
부장품 - 문방구 등.
부장품 - 기타.
유릉
순종의 관을 내리고 있다.
유릉 앞에서 전(장례전에 간단한 술과 과일을 올리는 예식)
살곶이다리를 지나는 장례행렬
유릉의 우제(장례 후 첫 제사)상
순명황후(순종의 부인)의 대여가 합장을 위해 유릉에 도착.
죽산마를 태우는 장면.
발인 장면.
돈화문 앞을 대여가 지나는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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