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하는 당신의 습관과 내 습관 =
해학이 있는 아침 중에서
힘센 사람 앞에 서면
입이 다물어 집니다. 그리고 아무소리도 어떤 불평도 하지 못하고 맙니다. 이것이 오늘 내 모습이고, 당신의 모습 입니다
그러다가 그 힘센사람이 떠난 후에 괜한 불평을 합니다. 자아식 아무것도 아닌 놈이, 그리고 다시 의기 양양해 집니다. 이 모습이 당신의 모습고 내 모습이 아닌지요
참 못난 모습 입니다. 어쩌다가 술 한잔을 하면 술 기운에 힘 얻어 그 사람 험담을 해 댑니다. 상대방이 동조 하던 말던 내 생각 대로 불평과 험담을 늘어 놓습니다.
그런데 어쩔까요. 큰 일 났습니다. 말이 발이 달렸는지 날개를 달았는지 밤 말은 쥐가 듣고 낮 말은 새가 들었나요.
벽에도 귀가 있었나요. 세상엔 비밀이 없다고 하였지요. 땅이 알고 하늘이 알고 내가 알고 자네가 아는 일이 어찌 비밀이라고 하겠습니까?
내가 한 험담 말이 그 힘센 사람이 듣기나 한듯 다 알고 있습니다. 있지도 않는 말인데 그냥 술 기운에 한 말 인데 그 힘센 사람이 알고 있으니 이 일을 어쩐다 어쩐다 걱정 근심이 한 가득 입니다.
이제 꼭 죽었구나 이놈의 주뎅이 방정 주뎅이 방정. 하루는 힘센 사람이 만나자고 했습니다. 이제 죽었구나 몸과 마음이 사시나무가 되었는데,
이 사람아 말은 조심 하게 농담 말 이라도 남의 험담을 하면 안돼 습관이 되면 큰일 나네 나나 되니까 참는걸세.
힘센 사람이 하느님 같이 훌륭해 보입니다. 아이구 선생님! 나 이제 못된 습관 험담하는 말 남을 비양하는 말, 못된 습관을 고치겠습니다. 아이구 선생님!
- 오늘도 좋은 일만 생기게 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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