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평윤씨 인물/代言公派
대 052.
물텀벙
2010. 9. 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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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부 대구배씨(烈婦 大邱裵氏)는 사재감정(司宰監正) 윤 황(尹 趪 1562 - 1596)의 처(妻)이며, 첨추 배광언(裵光彦)의 따님이시다. 윤 황은 1596년(선조 29) 왜적이 다시 침입하게 되자 먼저 처자들을 무안군 죽도(竹島)로 피신시키고 자신은 집안의 장정들을 거느리고 울도포(蔚島浦)에 이르러 적과 교전 대항하였으나 적의 포로가 되었다가 순절하였다. 이에 대구배씨는 남편 윤황이 울도포에서 적과 대항하다 순절하였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자살하려 하였다. 그런데 이때 왜적이 그 섬에 들어오게 되었고 이에 배씨부인은 남편을 살해한 왜적인지라 얼마나 치가 떨리던지 왜적을 향해 마구 꾸짓자 왜적이 배씨부인을 잡아다 죽여 간을 도려내어 나무에 걸어두었다고 한다. 이때 14세인 딸이 어머니를 해하려는 것을 가로막다가 같이 순사하였고, 12, 10세된 아들 윤지립(尹之立)과 윤지발(尹之發)은 왜적의 포로가 되어 순천에 이르러 서로 죽을 것을 맹세하고 물에 뛰어들었다. 그러나 이 두 아들은 구사일생으로 살아 돌아와 모친 배씨의 시체를 찾아 부친의 시신과 함께 합장하였다 한다. 大提學 洪良浩의 撰碑와 判書 黃昇源의 祭文이 있다. 아드님에 통덕(通德) 윤지립(尹之立)과 통덕(通德) 윤지발(尹之發)을 두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