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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典名句 - 20. 물길을 거슬러 - 윤증(尹拯)

물텀벙 2011. 1. 24. 22:41

 

   古典名句 -  20. 물길을 거슬러 - 윤증(尹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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爲學聞如逆水舟 登難退易使人憂 (위학문여역수주 등난퇴역사인우)

학문이란 듣자니 물을 거스르는 배와 같아 진보는 어렵고 퇴보는 쉬워 시름겹게 하네

                          윤증(尹拯) 화빙군운(和聘君韻)에 있는 말. 즉 장인 권시(權諰)시에게 답을 하는 시에서 나온 말이다.

 

 윤증(尹拯)  1629(인조 7) - 1714(숙종 40).

조선 후기의 학자. 노론과 소론의 분립과정에서 소론의 영수로 추대되어 활동하면서 송시열(宋時烈)과 대립했다. 본관은 파평(坡平). 자는 자인(子仁), 호는 명재(明齋). 유봉(酉峰).

 

  해설

 흐르는 물길 위에 놓여있는 배는 물길을 거슬러 힘껏 노를 저어 나아가지 않으면바로 떠내려가 버리고 맙니다.

 학문도 물을 거스르는 각오로 정진하지 않으면 시대의 흐름 속에 발맞추지 못하고 도태되고 말 것입니다.

 학문에서 뿐만 아니라 시대는 항상 변화하면서 흘러가고 있습니다

 나 자신에 매몰되어 주위를 둘러보지 못한 채 지금의 모습에 안주하여 변화하지 않는다면 결국 현재의 자리조차 유지하지 못하고 저 멀리 아래로 떠내려가 버리고 말 것입니다

                             고전포럼   이정원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