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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典名句 - 48. 남을 위한 일 - 이곡(李穀)

물텀벙 2011. 1. 29. 22:41

 

   古典名句 -  48. 남을 위한 일 - 이곡(李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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凡爲事 當利於物而便於人 爲己而求福者末也 (범위사 당리어물이편어인 위기이구복자말야)

무릇 어떤 일을 행하든 간에, 만물에 이롭고 사람에게 편리하도록 도모해야 마땅하니, 자기만을 위해서 복을 구하는 것은 하찮은 일이라고 할 것이다.

         이곡(李穀)의 가정집(稼亭集) 중 금강산 도산사 창건 기문(創置金剛都山寺記)에서

 

이곡(李穀) : 1298(충렬왕 24) - 1351(충정왕 3).

고려말의 학자. 본관은 한산(韓山). 자는 중부(仲父), 호는 가정(稼亭). 아버지는 자성(自成)이며 아들은 색(穡)이다. 백이정(白頤正). 정몽주. 우탁(禹倬)과 함께 경학(經學)의 대가로 꼽힌다.

 

  해설

 금강산의 경치는 옛날부터 하도 아름다워서 우리나라의 선비나 부녀자는 물론 중국의 사신들까지도 구경하러 찾아오곤 하였답니다. 그런데 금강산 서북쪽 고개는 너무도 험준하여 지나기도 힘들 뿐 아니라 여행 중에 혹 비바람이라도 만나면 사람들이 몹시 애를 먹었다는군요.

 그래서 1339년에 쌍성 총관(雙城摠管)으로 있던 조후(趙侯)가 이곳에 절을 세우기로 계획하고, 영을 내려 스님들의 힘으로 도산사(都山寺)를 완공한 뒤 이곡(李穀,1298∼1351)에게 창건 기문을 써 달라고 요청을 해 왔습니다. 이곡은 창건 기문에서 위의 내용을 말한 뒤 곧이어 조후에게 다음과 같이 당부합니다. 산의 험준한 곳에 사찰을 지어 드나드는 사람들을 편하게 해 주고자 했던 그 마음을 가지고 정치를 해 주시오. 아마도 그렇게 하면 백성들을 편하게 해 주는 일이 많을 것이오. 정치뿐만이 아니라 우리의 모든 일이 다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자기만을 위하지 않고 만물에 이롭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편리하도록 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고전포럼   조경구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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