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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3. 늙은 부모.

물텀벙 2013. 1. 19. 10:57

 

 01- 3. 늙은 부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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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늙은 부모 =  

                       - 좋은글 아름다운 이야기 中에서 -

 

 

 

 

 

시집와서 시부모와 살기 싫어 살림나서

살림하기 귀찮아서 외식 자주하고

친구들을 초대하고 시부모를 흉을 보고
한 달이고 일년이고 부모님께 안부 전화 없고

궁금하여 찾아가니 문열어주며 하는 말이

언제 갈 것이냐 물으면서 원수같이 대접하네

딸이라도 있으면 하소연도 하겠건만

남편들은 직장에서 상사눈치 살펴가며

가정 위해 노력해도 생각 없이 돈을 쓰니
가정형편 어려워지고 불평불만 가득하니

금 방석에 올려놓고 돈방석에 올려놔도

씀씀이가 헤푸면 늙은 후에 거지 되네

살림하기 싫은 데다

자식 낳아 늙은 부모에게 맡겨 놓고
직장생활 한답시고 남편에게 하는 말이

밥을 해라 설거지해라
청소해라 닭달하니

먹지 않던 술을 먹고 거리 방황하는 아들을 보고
피눈물 뿌리는 부모마음 어찌하랴

늙은 부모 하는 말이
"내 탓이라 내 탓이라 어서 가자 어서 가자"

이내목숨 어이하여 이렇게도 질긴 건지

가정 화목하기 바래 말없이 지켜봐도

남는 것은 병이요 화병만이 남는구나

 

늙은 부모 사랑으로

아들에게 집 한 채를 물려주니 고마와서 우는 아들

대견해서 어루만져 주시는데
며느리 하는 말이

이 집 팔아 아파트로 세 들어가자 하니
아들인들 참겠는가 먹지 않던 술을 먹고

거리에서 방황하니 늙은 부모 이것 알고

가슴 치며 통곡하네

 남의 식구 잘 들어와야 집안이 흥한다고 하는데

 늙은 부모 한탄하며 가슴 치고 통곡하네

 - 절제 없이 생활하는 며느리를 생각하면서 -       

            

             - 오늘도 좋은 일이 생길겁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