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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 - 1

물텀벙 2010. 5. 19. 00:40

 

 불설대보부모은중경(佛說大報父母恩重經) - 1

 

            

 1. 회탐수호은(懷眈守護恩 : 품에 품고 지켜주시는 은혜)

 

오랫동안의 인연이 귀중하여

금생에 와서 어머니 뱃속에 몸을 맡기네

달이 지나면서 오장이 생기고

일곱 달로 접어들어 육정이 열리네

몸이 무겁기는 큰 산과 같고

가고 서고 할 때마다 바람조차 겁을 내며

비단옷이라곤 입어 보지도 않고

단장하던 거울에는 먼지만 쌓여 있네

사람이 이 세상에 태어나는 것은

아주 오래 전에

이 세상에 태어날 어떤 이유가 있었기 때문이다.

그것이 곧 인연(因緣)이다.

어머니가 아기를 가지게 된 것이

곧 오래 전부터 인연이 있었기 때문이라는 말이다.

아기는 어머니 뱃속에서

날이 지나고 달이 지나는 동안에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완전한 한 사람으로 성장하게 된다.

아기가 이처럼 어머니의 뱃속에서 변화,

성장하는 동안 어머니의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기에

어머니의 무거운 몸이 큰 산과 같다고 비유하였다.

또한 움직일 때마다 몸을 조심해야 하고

바람만 불어도 걱정하고,

무서운 것과 좋지 않은 것을 보면

아기에게 영향이 있을까봐 걱정할 뿐만 아니라

먹는 것과 입는 것 등 모든 일에 주의하고 조심하며

아기를 위해 어머니는 세심한 신경을 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