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古典名句 - 21. 밥 먹을 때는 함께 씹고 - 이황(李滉) 외 그때(1)

물텀벙 2011. 1. 24. 22:49

 

 

   古典名句 -  21. 밥 먹을 때는 함께 씹고 - 이황(李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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食與俱嚥 寢與俱夢 坐與俱坐 行與俱行 (식여구연 침여구몽 좌여구좌 행여구행)

밥 먹을 때는 함께 씹고, 잠 잘 때는 함께 꿈꾸며, 앉을 때는 함께 앉고, 걸을 때는 함께 걸었다

   이황(李滉)  退溪先生文集(퇴계선생문집) 先府君行狀草記(선부군행상초기)에서

 

이황(李滉) 1501(연산군 7) - 1570(선조 3).

조선 중기의 문신. 성리학자.본관은 진보(眞寶). 자는 경호(景浩), 호는 퇴계(退溪). 퇴도(退陶). 도수(陶搜).
좌찬성 식(埴)의 7남 1녀 중 막내아들로 태어났다. 태어난 지 7개월 만에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 슬하에서 자랐다.

 

  해설

 위 글은 퇴계(退溪) 이황의 아버지 이식(李埴: 1463~1502)이 독서에 대해 자식들에게 남긴 유훈(遺訓)입니다.

 자신은 이처럼 글을 읽는 데 있어서 한시라도 글을 마음에서 떼놓지 않았으니, 이렇게 하지 않고 여유 부리며 세월을 허송한다면 어찌 성취할 수 있겠느냐고 엄히 훈계하고 있습니다.

 이식(李埴)은 가풍(家風)을 이어 과거 공부보다는 경사(經史)와 제자백가(諸子百家)를 탐구하는 데에 평생을 보냈습니다. 그리하여 비록 벼슬길의 영예는 얻지 못하였지만 크게 학업을 이루어 당시 학자들의 추앙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 유훈은 아들을 대학자로 만든 자산이 되었습니다.

 옛 선비들은 손에서 책을 놓지 않고<수불석권(手不釋卷)>, 밥 먹는 것조차 잊으며<망식(忘食)> 글을 읽었다고 합니다.

 위의 글을 읽다 보면 전심전력으로 학문에 매진하는 학자의 자세가 더욱 절실히 느껴집니다.

                             고전포럼  오세옥님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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