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평윤씨 인물/昭靖公派

소 034.

물텀벙 2010. 9. 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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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는 여함(汝咸) 호는 노초(老樵). 윤정숙(尹鼎肅)의 아드님이시다.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예지가 있어 가르치는 대로 기억했다. 일찍이 아버지를 잃고 집안이 매우 가난하여, 주경야독(晝耕夜讀)을 하느라 손과 발에 굳은살이 박힐 정도였다.

 1826년(순조 26) 병술년 별과시험(別科試驗)에 어머니의 병으로 참석치 않으려 하였지만, 어머니의 강력한 권유로 향시(鄕試)에 참여하여 합격하였다.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과거에 뜻을 두진 않았지만, 부모가 원하는 것이 과거에 급제하는 것임을 깨닫고, 과거에 전심을 다하나 입격하지는 못하였다.   그는 과거시문체인 팔고문(八股文)에 공을 다하여 문장에 정숙하고 능통하였으며, 노련하고 우아하며 굳건하여, 당대에 그와 필적할 만한 사람이 드물었다.

 그의 학문은 깊고 넓어, 하도낙서(河圖洛書)와 이학(理學) 심성설(心性說)부터 길흉예문(吉凶禮文)의 운수(運數) 및 우리나라 수천 년 간의 흥망 대수(興亡大數)와 학통(學統), 당론(黨論), 장고(掌故), 사승(史乘), 패설(稗說), 천문(天文), 역서(易書), 음양(陰陽), 간지(干支), 풍요(風謠), 물산(物産)에 이르기까지 모르는 게 없었다.

 한번 일에 몰두하면 끝까지 파고들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이라 아무도 말릴 수 없었다. 학생을 가르치는 데도 힘을 다하여, 그에게 가르침을 받고자 하는 학생이 많았다.

 배위는 전주이씨이시며 호돈(好敦)의 따님이시다.

 묘소는 미상이다.

 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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