古典名句 - 33. 어려움에 대처하는 방법 - 이인로(李仁老) |
智者見於未形 (지자견어미형) 愚者謂之無事 (우자위지무사) 泰然不以爲憂 (태연불이위우) 지혜로운 사람은 일이 드러나기 전에 살피지만, 어리석은 사람은 아무 일 없다고 말하며, 태연히 걱정하지 않는다. 이인로(李仁老)의 파한집(破閑集)에서
이인로(李仁老) : 1152(의종 6) - 1220(고종 7). 본관은 인주(仁州). 초명은 득옥(得玉). 자는 미수(眉叟), 호는 쌍명재(雙明齋). 평장사 오의 증손으로 문벌귀족의 가문 출신이지만, 일찍이 부모를 여의고 화엄승통(華嚴僧統) 요일(寥一) 밑에서 자랐다. 1170년(의종 24) 정중부의 난을 피해 승려가 되기도 했다. 환속하여 1180년(명종 10) 문과에 급제한 뒤 문극겸의 천거로 한림원에 보직되어 14년간 사국과 한림원에 출입했다. 당시의 이름난 선비인 오세재·임춘 등과 죽림고회를 만들고 시와 술을 즐겼는데, 중국의 죽림7현(竹林七賢)을 흠모한 문학 모임이었다. |
해설 고려 중기 무신정권기의 문인이었던 이인로(1152~1220)가 지은 문학비평서인 파한집(破閑集)에 실린 글의 일부입니다. 세상을 살아가면서 어려운 지경에 처하지 않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일이 일어나기 전에 기미를 살펴 미리 대처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예부터 군자의 바른 처세로 “기미를 보고 일어난다 견기이작(見幾而作)”는 말을 사용하였습니다. 국가의 운영에 있어서도 미리 대처하지 못하면 그에 따른 여파는 온 백성에게 미치는 법입니다. 백성들의 수고로움은 군왕 한 사람에게 달려있다고도 하였습니다. 국가의 정책은 백성을 풍요롭게 할 수도 있고, 나락에 빠뜨릴 수도 있습니다. 평상의 아래쪽은 불이 타오르고 있는데 아직 엉덩이가 뜨겁지 않다는 이유로 무사태평 걱정하지 않으면서 자신을 믿으라고만 한다면, 장차 불길에 휩싸여야 할 죄 없는 백성들이 너무 불쌍하지 않을까요? 일이 커지고 어려워지기 전에 미리 살피고 대비하는 국가 정책으로 온 국민이 활짝 웃기를 기대해봅니다. 고전포럼 이정원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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