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례 범절/제례. 상례

조상의 제사를 지내는 까닭

물텀벙 2008. 9. 11. 05:27

 

  조상의 제사를 지내는 까닭.

 

 현재 내가 존재하는 것은 조상님의 지극한 공덕과 은혜로 인함이다. 내 생명의 근원이 바로 조상님임을 깨달아야 한다. 황천신은 삼신이 되어 자손을 타내는데, 보통 쓸 자손 하나를 타내는데 60년간을 공(功)을 드린다고 한다. 60년이면 2대이다. 2대동안 천상 조상님들이 무한한 공을 들인 끝에 태어난 것이 바로 우리들이니 그 얼마나 귀하게 그리고 어렵게 태어난 몸인가.

 우리 몸뚱아리는 바로 조상님들의 정성으로 만들어진 것이며, 또한 조상님이 남긴 유체(遺體)가 바로 우리들인 것이다. 그러므로 자손된 도리로서 나의 천지인 부모님, 조상님을 지극한 정성으로 모심은 바로 천지의 도리이며 천지의 근본 예인 것이다.

 

 요즈음은 관광지나 콘도에서 차례를 모시는 사람도 있고, 제사상을 통째로 파는 곳도 있다고 한다. 하늘에 계신 조상님들이 보면 가슴치며 통탄할 일이 아닌가.

 

 조상님들은 자손들의 일거수일투족은 물론 마음을 어떻게 쓰는지 까지 다 보고 계신다.

 

 정성을 들이는 그 마음에 조상님도 고마워하고, 또 그만큼 자손을 위해 공을 들여주신다.

 

내 생명의 뿌리이신 부모님, 조상님께 깊이 감사드리는 마음으로 이번 추석 때는 더욱 정성껏 차례를 올려보자.

                                                       ☆ 최병화의 제사 이야기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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