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낙비 오는 날의 풍경 소낙비 오는 날의 풍경 소낙비 오는 날의 풍경 / 한병준 별안간 어둑한 표정속에서 소낙비가 내리고 있다 물먹은 신문 잉크 처럼 번질까 곱게 차려입은 할머니가 오고 있다 밟히지 않고 감싸는 물처럼 뭔 사연이 젖어드는지 젖는 치마 밑단을 왼손으로 잡고 오른손엔 지팡이로 무얼 꼬집듯 단단히 짚.. 창 고/잡동 창고 2010.07.07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인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인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노인은 노인의 위장은 소화 기능이 떨어지므로 과식하면 윗배까지 차 오른다. 이때 횡경막이 올라가 심장의 정상적인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 게다가 음식을 소화 시킬 때 대량의 혈액이 위장에 집중하므로 뇌와 심장에는 상대적으로 혈액이 줄어들어 심.. 창 고/잡동 창고 2010.07.04
우리의 옛 모습(3) - 상여(喪輿)소리 - 輓歌 상여(喪輿)소리 - 輓歌 완쪽 ▶ 를 눌러 주세요 요즘은 찾아보기 힘든 모습이죠. 좀 어린 사람들은 어떤 모습인지도 모를수도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드네요. 상여 나가는 모습입니다. 위 상여소리(輓歌)는 안병경씨의 소리(힘든 산을 오를 때 소리)입니다. 어느 때 부터인가 우리 인간의 죽음 예식에서 .. 창 고/잡동 창고 2010.07.04
우리 어머니. 아버지 우리 어머니. 아버지 우리 어머니가 생각이 나서 몇자 옮깁니다. 우리 어머니 어머니는 엄마가 보고 싶지 않은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친구가 한 사람도 없는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의 몸은 절대로 아프지 않는 어떤 특별한 몸인 줄 알았습니다. 어머니는 어렸을 때부터 아무 꿈도 품은 .. 창 고/잡동 창고 2010.07.03
세월과 인생 세월과 인생 세월과 인생 세월은 가는 것도, 오는 것도 아니며 시간 속에 사는 우리가 가고 오고 변하는 것일 뿐이다. 세월이 덧없는 것이 아니고, 우리가 예측할 수 없는 삶을 살기 때문에 덧없는 것이다. 해가 바뀌면 어린 사람은 한 살 더해지지만 나이든 사람은 한 살 줄어든다. 되찾을 수 없는게 세.. 창 고/잡동 창고 2010.07.03